[월가에서 여의도까지] 美·이란 협상 불발..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령 / 이경수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 [오전 6시 25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 압력 속에서도 한국 반도체 섹터의 실적 모멘텀은 견조하며, 환율 안정 시 비반도체 섹터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미국-이란 갈등,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자국 원유 업체 이익을 위해 유가 상승을 용인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반도체 기업들(삼성전자, SK하이닉스)은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며 국내 증시의 펀더멘탈을 지지하고 있으며, 고환율을 견뎌내고 실질 이익 개선을 보인 일부 비반도체 섹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 요약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언과 미-이란 핵 협상 결렬로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미국은 자국 원유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글로벌 최상위권인 점을 바탕으로 유가 상승을 용인하며 경제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국제 유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에너지 관련 섹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란이 아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유가를 이용한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육로 우회 및 선박 교체 등으로 저가 원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미국은 유가 및 경제적 우위를 활용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는 전반적인 이익 모멘텀 둔화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미중 갈등 심화는 글로벌 공급망과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므로, 중국 관련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미국 시장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년 만에 최대폭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시장은 현재 CPI 상승을 중동 전쟁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다른 물가에 전이될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 단기적으로 시장이 CPI 상승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수 있지만, 향후 유가 흐름과 물가 전이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및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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